2009년 8월 기도편지

샬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샬롬을 전합니다.

한국 같으면 무더운 8월이지만, 러시아는 벌써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을 느끼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긴 옷이 이제 여름이 지나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따뜻한 여름이나, 혹은 춥고 어두운 겨울이라도 늘 함께 하시고 함께 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합니다. 무엇보다 부족한 저희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는 여러분을 인해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선교의 귀한 동역자 분들께,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된 여러분에게 주께서 큰 은혜로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러시아 소식 *

아침 저녁으로 벌써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지만, 러시아는 아직 여름입니다. 9시까지도 환한 백야가 여전하고, 푸른 나무를 볼 때마다 러시아의 여름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아직도 경제 위기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문, 방송에서는 여전히 많은 은행들이 파산 위기라고 말하고 있고, 사람들의 경제적인 어려움도 여전합니다. 더구나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물가는 이곳 사람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울 때 오히려 기도하게 되고,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찾는 것처럼, 이런 어려움의 때에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이 선포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기쁨과 안정이 있다는 사실이 이곳 러시아 사람들의 마음에 전파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현지인 교회 소식 *

현지인 교회 사역자인 이고르 목사, 안드레이 전도사, 알렉 목사는 여전히 주 안에서 하나된 모습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고르 목사와 안드레이 전도사는 여름기간 동안 주변 시골지역 순회 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하기 어려운 외딴 지역, 작은 마을들에 집중하여 전도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뜨거운 찬양과 예배, 주중 성경공부와 교도소 성경배포 사역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사역들을 위해, 그리고 현지인 교회의 예배와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현지인 사역자들이 바로 서야 교회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이들의 사역과 또한 가정을 위해 특별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미르 선교회 소식 *

척박한 이곳 러시아에서, 현지 선교사님들이 연합하여 설립한 미르 선교회는 주께서 주신 소망입니다. 러시아 선교를 위해 연합사역을 펼쳐나가는 미르 선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고려사람 교회(북부지역) 예배모습>

미르 고려사람교회는 작년 제2고려사람교회(북부지역)에 이어 제3고려사람교회(동부지역)를 시작하였습니다. 미르 선교회는 앞으로 더 많은 고려사람 사역자를 훈련시켜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지역 복음화를 위한 터전으로 세우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교회가 설립되고, 더 많은 사역자가 세워질 수 있도록, 그래서 이곳 러시아 땅의 고려사람과 러시아사람을 위한 복음의 씨앗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르 신학교는 현재 여름을 맞아 방학입니다만, 이제 9월부터 다시 시작될 새로운 학기를 위해 여러 선교사님들이 분주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 입학하게 될 신학생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르 신학교가 하나님의 일꾼을 기르는 러시아 선교의 모판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미르 선교회 현지인 학장으로 함께 사역하는 미하일 목사님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지인 목회자 섬김 모임 모습>

특별히 올초부터 러시아 현지인 목회자를 섬기고자 목회자 섬김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식 교단에 소속된 러시아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함께 교제를 나누고, 작지만 정성스런 식사를 대접하며 선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제권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이 목회자 섬김 모임을 통해, 새로운 사역의 기회가 열리고 연합사역이 진행될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목회자 섬김 모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족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여름은 참으로 밝고 따뜻합니다. 이처럼 우리 영혼의 햇빛 되시는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늘 밝고 따스한 날들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주 안에서 빚진 자 된 최현우, 허은희(수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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